자립생활 이란?
자립생활(Independent Living)은 “장애인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그 결정에 대하여 위험을 동반 할지라도 그 에 대한 책임은 당사자 자신이 지며 자신의 인생에 대한 창조적 삶을 영위하는 과정”이다. (정종화•주숙자 2008 자립생활과 활동보조서비스)
자립생활운동은 억압되고 배제된 장애인당사자에게 자기 확신과 긍정적 자아상을 심어주는 장애인당사자의 권리와 능력에 대한 확인이다.(Lachat, 1988) 또한 자립생활운동은 모든 장애인의 시민권 운동이며 권리를 박탈당한 다른 집단과 연대하는 사회운동 이기도하다. 이러한 자립생활운동의 정의 속에는 장애인에 대한 개별적인 지원이라는 미시적인 개념과 지역사회 장애인들의 욕구를 옹호해야하는 거시적인 개념이 함께 제시되어 있다.
한국의 자립생활운동의 시작을 1988년 정립회관에서 개최된 한일 자립생활실천세미나로 본다(유두순, 2005) 이후 광주광역시 우리이웃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가장 먼저 설립 운영 되었고, 이후 서울의 피노키오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한일자립생활기금’을 통해 설립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광주광역시 자립생활운동의 흐름이 매우 선도적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이며, 동시에 한국 장애운동의 깊은 역사와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자립생활 패러다임의 이동은 모든 사회문화의 변화를 포함한다. 자립생활운동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더 넓은 연대와 더 강력한 투쟁을 통한 변화를 도모하게 되었다.
또한 자립생활운동을 통해 변화된 사회제도는 기존의 장애인복지전달체계에도 영향을 주어 장애인복지서비스 전체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오게 되었으며 중증장애인의 개별적인 삶의 변화도 함께 가져오게 되었다.